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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매일] “美·모성의 상징···정기검진 필수” 관리자 (관리자)
12-09-13 10:44

“美·모성의 상징…정기검진 필수”
나의 유방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관건
생리·임신·출산·모유수유·폐경 후 변화 살펴야
영양·발육 상태 좋아지면서 유방암 증가 추세

입력날짜 : 2012. 09.13. 00:00
동아병원 외과 김형수 원장이 한 여성환자에게 건강한 유방을 지키는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건강한 유방

여성에게 있어 유방은 미의 상징이며, 모성의 상징이기도 한 다양한 의미의 신체부위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여성들의 유방에 대한 관심은 상상외로 비중이 크다. 그런데 많은 여성들이 타인에게 표현하지 못하는 유방의 이상 증상으로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있다. 유방은 이차성징의 발현 후 생리, 임신, 출산, 모유수유, 폐경, 폐경 후 증후군 등 삶의 한 가운데서 여러 변화를 겪는 장기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여러 변화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증상들 가운데 누구나가 겪는 자연스러운 변화나 불편감이라 여기고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 자궁경부암에 비해 발생률이 낮았던 유방암이 생활 방식이 서구화되고 영양 및 발육 상태가 좋아지면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이에 동아병원 외과 김형수 원장으로부터 건강한 유방을 지키는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도 움 말 김형수 원장 동아병원 외과

◇유방암

유방암은 병의 진행정도를 나타내는 병기의 결정에 있어 종괴의 크기, 액와부의 임프절 전이 및 타 장기 전이여부를 고려하게 되는데 유방조직내의 종괴의 크기가 작을수록 초기이며, 치료 후 예후의 좋은 지표를 시사한다.

그렇다면 어떤 여성이 유방암 발생의 위험 요소를 더 많이 가지고 있는지 인지해 관심을 가지고 주기적 검사를 해야만 하는 것일까?

유방암의 유발 요인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다. 그러나 하나의 원인에 의한 발현보다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유방암의 발생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즉 유방세포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자극에 의해 증식과 분화를 반복하므로 일생동안 에스트로겐의 노출되는 기간이 길수록 유방암의 위험이 증가한다고 하겠다.

빠른 초경, 첫 출산연령, 모유수유 기간, 늦은 폐경 등 여성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경험되는 것과 장기간의 피임약 복용이나 폐경 이후 장기간의 호르몬 대체 요법을 한 경우, 고지방·고칼로리의 서구화된 식이, 젊은 나이에 과도한 음주와 비만 등도 유방암의 발현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환경적 요인 외에도 유전적 요인에 의한 유방암 발생이 전체 유방암의 5% 정도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모든 유방암 환자가 이렇게 언급한 위험 요소를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며, 유방암 환자의 30% 정도에서는 이러한 알려진 위험인자가 없는 경우도 있어 여성이라면 누구나 유방암의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결국 나의 유방에 대한 관심과 애정 그리고 주기적 검진을 통한 점검만이 건강한 유방을 유지할 수 있다.

◇유방통

유방의 이상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는 여성들 상당수는 유방통을 호소한다. 그러나 이 불편한 증상은 대단히 광범위한 원인과 양상을 갖는다.

생리와 연관된 정상적인 통증인 경우가 많으나, 호르몬의 불균형을 초래할 여러 요인에 의한 주기적 통증, 유방 후부에 있는 늑연골과 근육, 경추, 피부, 심장 및 식도 질환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유방암 환자가 유방통을 호소하는 경우는 5% 이하이며, 비주기적, 한쪽에 국한돼 지속적인 경우가 많다.

유방통을 호소하는 환자의 대부분은 폐경 전 여성이며, 폐경 후 여성의 유방통은 악성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아 주기적 관찰을 요한다. 그러나 유방암의 초기 단계 즉, 종괴의 크기가 작아 유방 조직 내 있는 경우는 뚜렷한 자각증상이 없고, 건강 검진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유방의 자가 검진은 결국 나의 유방에 대해 내가 얼마나 잘 알고 있는가에서 시작할 수 있다. 생리 및 배란과 관련된 유방의 통증 및 형태에 대한 세심한 관심이 있어야 한다. 유방의 관찰로는 시각적인 것과 촉각적인 있다. 모든 여성이 어느 정도의 비대칭적 유방 형태를 가지고는 있으나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며 비대칭성의 정도를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관찰은 자세의 변화를 동반해 관찰함으로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시술방법

증상의 발현 또는 건강 검진 상 병원을 찾게 됐을 때 유방암에 대한 검사는 유방 촬영술과 유방 초음파가 있다. 유방 촬영술은 유방의 실질을 압박해 사진을 촬영한다. 유방초음파는 유방 내 숨어 있는 종괴를 확인하며, 종괴의 성질을 확인해 향후 치료의 계획을 세우는 기초가 되기도 한다.

건강한 여성이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는 말이 있다. 여성이기 때문에 감내해야만 하는 불편감이라거나 증상이 없어 간과 돼 버린 유방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 주기적 자가 검진과 영상 검진을 통해 나의 딸, 나의 아내, 나의 어머니가 건강한 유방을 갖기를 바란다.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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