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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 삐끗한 발목 그냥 넘어갔다간… 위성준
12-09-17 09:32
동아병원 정형외과 박영훈 원장이 발목 관절염을 호소하는 환자와 진료 상담을 하고 있다.
 
삐끗한 발목 그냥 넘어갔다간…
■ 발목(족관절)관절염 원인 및 치료법
인대손상ㆍ 골절 등 외상으로 발생
진행된 관절염은 인공관절술로 치료
입력시간 : 2012. 09.17. 00:00


발목 관절은 엉덩이, 무릎과 마찬가지로 서서 걷고, 달리는 동안 우리 몸의 하중을 견디고 적절한 관절 운동과 근력을 필요로 하는 중요한 관절이다.

관절염이란 관절연골이 소실되고 이로 인해 통증과 관절강직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평균 수명의 증가와 인구의 고령화로 발목관절염의 빈도가 증가하고 중요하게 되었지만, 국민들에게 아직 생소하고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은 많지 않다. 동아병원 정형외과 박영훈 원장의 도움으로 최근 증가하는 발목(족관절)관절염의 원인 및 치료법에 대해 알아봤다.

●퇴행성 보다 외상으로 발생 특별한 원인 없이 노화와 연관되어 발생하는 경우를 퇴행성관절염이라 한다. 고관절이나 슬관절은 퇴행성관절염이 대부분이며 주로 노년층에 많이 나타나고, 서서히 진행하는 경과를 보인다.

발목 관절은 다른 관절에 비해 안정적이고 제한된 운동범위를 가지며, 연골이 퇴행성 변화에 저항력이 높아 퇴행성관절염의 빈도는 적다. 하지만 연골 두께가 얇고 관절면적이 좁으며, 높은 하중을 견뎌야 하므로 약간의 관절 손상과 불안정성으로도 외상성 관절염이 흔히 발생하며, 젊은 연령층에도 많이 나타난다.

발목주위 골절과 인대손상이 발목관절염의 주요 원인이며, 그 밖에 발목관절의 변형이나 류마티스 및 신경병성 관절병 등이 알려져 있다.

●인대 손상이 관절염으로 진행 발목 인대 손상 후 대부분의 환자에서 후유증 없이 회복되지만, 파열이 심한 경우나 치료가 불충분한 경우에 인대 이완에 의한 반복적인 접지름, 발목의 불안감 및 통증 등을 호소하는 만성 불안정성으로 진행한다.

만성 불안정성이 심하거나 지속된다면 발목관절염으로 진행하므로 적절한 치료가 선행되어야 한다.

통증이나 부종, 관절 강직이 주 증상이며, 심해지면 운동은 물론이고 가볍게 걷거나 서있기 조차 힘들게 된다. 초기에는 보존적인 치료를 시행할 수 있으며 휴식, 약물 복용 및 물리치료, 보조기 등이 사용된다. 관절 내 스테로이드나 히알루론산 주사 등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며 발목 주위 근력강화, 특히 아킬레스건 강화운동은 관절염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초기 치료법으로는 관절경, 인대보강술 및 절골술 등이 있다. 즉 관절염이 심하지 않은 골극, 관절내 섬유화, 연골 결손, 충돌 증후군 등에서 증상 치료를 위해 관절경 수술을 시행한다.

전체가 아닌 관절 일부만 침범된 경우 발목 관절 위(하퇴부) 또는 아래(발뒤꿈치)에서 절골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관절염의 진행을 막고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만성 불안정성이 동반되어 있다면 반드시 인대 보강술을 시행해야 한다.

●발목관절염 인공관절술로 치료 인공 발목관절의 가장 큰 장점은 수술 후 조기 체중부하를 할 수 있고, 어느 정도 정상적인 발목의 움직임과 보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발목의 심한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도 다른 관절의 수술처럼 정상적인 관절의 움직임을 유지하고 싶어 하며 이런 욕구를 충족 시켜준다. 최근 많은 발전과 좋은 결과들을 보이고 있지만 무릎이나 엉덩이 인공관절에 비해 수명이 조금 짧고 합병증의 빈도가 다소 높은 단점이 있다.

발목고정술은 보행에 가장 편안한 위치로 발목을 고정하고 유합하는 방법으로 수술로 교정되지 않은 심한 변형이나 불안정성이 있는 경우, 수술 부위 연부조직이나 뼈가 인공관절에 부적합한 경우에 시행하게 된다.

조기 체중부하가 어렵고 빠른 걸음 시 절룩거리는 등의 불편함도 있지만, 통증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치료 방법이다.

도움말=동아병원 정형외과 박영훈 원장

정리=조사라 기자 srcho@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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