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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매일] 걸을때마다 발뒤꿈치 통증 위성준
12-10-08 09:16

걸을때마다 발뒤꿈치 통증 ‘악~’
 
입력시간 : 2012. 10.08. 00:00

서서 일하거나 갑작스런 격한 운동이 주요원인
체외충격파요법, 80% 정도 치유 효과 기대
냉온족욕으로 피로 풀고 꾸준한 관리 중요


<족저근막염>


적당한 운동은 몸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게 무리한 운동이나 잘못된 자세는 오히려 여러 가지 질환을 일으킨다.
이 가운데 달리기나 등산 등으로 발뒤꿈치에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병원에 잇따라 내원하는 경우가 있다.
발뒤꿈치 바닥에 있는 근막이 계속적인 체중 부하로 미세 파열이 생겨 통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족저근막염’에 대해 알아보자. /편집자 주

◇원인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해 앞발가락 뼈까지 부착된 질기고 단단한 족저근막은 발바닥에서 스프링 기능을 해 충격을 흡수하거나, 아치(움푹 파인 부분)를 받쳐주는 발다닥 보호기능을 한다.
이곳에 계속적인 체중부하로 미세파열이 생겨 염증으로 인한 통증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한다. 족저근막염은 주로 무리한 발바닥 사용이 그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서 일하는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이나 평소 격렬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서 자주 발생된다.
또, 평소 활동량이 거의 없던 사람이 갑작스럽게 운동을 할 때 걸리기 쉽고, 일반인에 비해 1.3~2.9배 하중이 발바닥에 가해지는 마라토너들도 흔히 앓는 질환이기도 하다.
아울러, 여성 호르몬 감소로 발바닥 지방층이 얇아지기 쉬운 40~60대 폐경기 여성과 평발이나 아치가 일반인에 비해 튀어나온 요족인 사람도 족저근막염에 쉽게 노출된다.

◇진단·치료
전형적인 족저근막염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딛는 순간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고, 움직이기 시작하면 통증이 발생하다가 활동에 따라 통증이 다시 줄어드는 증상이 반복될 때가 많다.
족저근막염이 어느 정도 진행됐을 때는 종일 통증이 지속되기도 하고, 일과가 끝나갈수록 통증 정도가 심해지기도 한다.
족저근막염은 초음파, MRI 등을 이용해 두꺼워진 족저근막, 주위 부종 등으로 진단한다.
질환 초기단계라면 1~2주 정도 안정을 취하면서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한 소염 진통제를 사용해 치료한다.
이후에는 등산, 골프, 달리기, 걷기와 같은 체중부하활동을 피하고, 고정식 자전거 타기, 수영 등 비체중부하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집에서 냉동캔을 발바닥으로 굴리는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통증이 아주 심하면 스테로이드제 국소 주사요법을 이용하지만 간혹 발꿈치지방 패드 위축증, 족저근막 파열 가능성이 있어 매우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체외충격파요법
최근에는 염증조직회복을 위한 체외충격파요법이 족저근막염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 체외충격파(ESWT)는 분당 1,000~1,500회 이상 고에너지 충격파를 병변에 가해 통증을 느끼는 자유신경세포를 과자극함으로써 통증에 대한 신경의 민감도를 떨어뜨려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원리다.
또, 새로운 혈관을 생성시켜 손상된 족저근막 치유를 돕는다.
체외 충격파 시술 시에는 통증이 발생되는데 개인차가 있으며 염증 정도와 비례한다. 변성된 조직이 많을수록 물리적 자극에 강한 반응을 하기 때문이다.
멍이 들거나 쓸린 상처가 있는 부위는 강도가 같은 압력에도 더 아픈 것과 같은 이치다.
체외충격파요법에 의한 치유율은 80%정도이며 나머지 20%는 시술 시 느끼는 통증이 너무 커 도중에 치료를 포기하거나 충격파로도 해결이 안 되는 경우다.
보존적 치료에 효과를 느끼지 못했을 때는 차라리 수술을 선택하기도 하지만 수술 성공률은 70% 정도로 완치를 장담할 수 없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완치보다 꾸준한관리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면 조직에 불가피한 섬유화(흉터조직)를 초래하므로 이를 염증 이전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선 환자의 인내심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하루 일과를 마치면 그날 발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발바닥 마사지를 하거나 뾰족한 곳에 압박을 해 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43도 정도의 따뜻한 온수와 15도 정도 냉수를 따로 준비해 1분씩 번갈아 발을 담그는 ‘냉온족욕법’도 발바닥 피로를 푸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동아병원 정종욱원장은 “족저근막염은 쉽게 만성화되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존적인 요법으로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통증이 조금이라도 느껴지면 병원을 찾아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리= 고광민 기자
/도움말= 동아병원 관절센터 정종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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