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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일보] 수능 D-30 건강관리법 위성준
12-10-09 09:21

수능 D-30 건강관리법
입력시간 : 2012. 10.09. 00:00



증후군, 스트레칭으로 '해방'

등·어깨 펴고 턱 끌어당겨 바른 자세 유지해야

1시간마다 몸풀기·심적 스트레스 조절도 관건

9일이면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8일)이 30일 앞으로 다가온다.

집중력을 높여 부진했던 과목을 관리해야 할 중요한 시기다.

하지만 극도로 쏟아지는 스트레스로 인해 공부가 쉽지만은 않다.

이 시기에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몸의 컨디션을 시험날까지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특히 수험생들은 장시간을 의자에 앉아 생활하므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나쁜 자세는 악순환 되풀이

대다수의 수험생들에게 나타나는 '수능증후군'도 복병 중 하나다.

수능증후군은 정식적인 의학적 병명은 아니지만 수능 수험생에게 자주 나타나는 일련의 증상을 일컫는다.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 공부하며 쌓인 스트레스로 인해 눈이 침침해지고 두통을 동반한 뒷목과 허리의 통증을 주로 호소한다.

원인은 대부분 나쁜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 있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하지만 차츰 허리와 목의 통증이 심해진다. 수능증후군이 발생하면 학습의욕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자세가 흐트러지면서 잘못된 자세가 더욱 나빠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된다.

더욱이 지금처럼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는 마음까지 초조해져 더욱 심해진다.

허리나 목에 부담이 많아지는 이유는 허리와 목이 굽어지면서 근긴장이 증가하고 지속적으로 같은 자세를 유지하다 보면 근육, 인대에 무리가 가고 경직되며, 염증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요추부 배열은 앞으로 굽어야 정상적인 만곡이 되며 디스크나 허리뒤쪽에 있는 후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하지만 오랫동안 앉아서 공부를 하다보면 요추부 배열이 뒤쪽으로 굽게 되어 허리뼈를 지지하는 디스크에 압력이 증가하고 후관절에 무리가 가게 된다.

평소에 좋지 않았던 부위의 허리디스크에 압력이 증가하게 되면 과부하가 생기면서 주위신경을 압박하여 요통뿐만 아니라 신경눌림이 있는 경우에는 엉덩이와 다리쪽까지 통증이 유발될 수도 있다.



# 팔꿈치 책상보다 5㎝ 높게

'수능증후군'은 증상이 나타나지 전에 미리 알고 예방하는 방법이 최우선이다.

첫째, 가능한 허리를 펴고 바른 자세로 앉아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를 구부리고 앉으면 허리통증뿐만 아니라 저절로 목도 나쁜 자세로 바뀌어 통증이 생긴다. 의자의 끝에 앉지 말고 깊숙이 앉아서 등을 등받이에 기대 앉는다.

팔꿈치의 높이가 책상보다 약 5㎝ 정도 높게 의자 높이를 조절하는게 좋으며, 책 받침대를 사용해 머리가 숙여지는 것을 막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소 1시간에 한 번씩은 일어서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허리와 목을 바로 세우고 걸어주고 두손으로 머리를 받친 상태로 목을 뒤로 젖혀주고, 허리도 두손으로 허리를 받혀주고 뒤로 젖히는 동작을 반복해주면 좋다.

둘째, 눈의 피로를 풀어주어야 한다.

책을 가까이에서 오랫동안 보게 되면 눈 근육이 경직되고 충혈되어 쉽게 피곤해 진다. 책상에 앉아 책과의 거리가 30~50㎝ 정도 떨어져 보고 흔들리는 차안이나 누워서 책을 읽는 것을 삼가해야 한다. 컴퓨터를 많이 이용할 경우는 안구건조를 막기 위해 인공눈물을 사용하고, 모니터보다 실내조명이 밝은 것이 좋다. 쉴 때는 시선을 멀리보거나 녹색을 쳐다보면 눈의 피로도  덜어줄 수 있다.

셋째, 스트레스는 뒷목과 허리 근육에 지속적인 수축을 일으켜 통증을 일으키므로 너무 압박감을 갖지 말고 쉽지는 않지만 마음의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충분한 휴식도 공부만큼이나 중요하며, 특히 요통이나 경부통이 있을 경우 휴식을 취하는 것이 통증의 완화에 도움이 되며, 효율적인 공부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가족의 세심한 배려와 격려도 중요하다.

넷째,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수면을 취하기 전에 따뜻한 물로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수면을 취하는 것도 근육의 이완에 도움이 되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동아병원 통증치료센터 김달용 원장은 "통증이 심한 경우는 시간이 없다고 참지 말고 가까운 병원에 내원하여 간단한 치료만으로도 많은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치료를 받는 것도 좋다"며 "허리나 목의 통증을 쉽게 생각하여 방치하면 디스크 질환이나 만성적인 통증으로 이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능후라도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도움말:동아병원 통증치료센터 김달용 원장


이윤주기자         이윤주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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