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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폐암 발병률 꾸준히 증가 완치율은 14% 위성준
12-10-2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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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발병률 꾸준히 증가 완치율은 14%
증상, 감기와 비슷 … 폐CT로 정확한 검진 필요

2012년 10월 22일(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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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악성종양의 하나로서, 지속적이고도 현저한 발병률의 증가와 더불어 완치율이 14%에 불과할 정도의 높은 사망률로 인해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중요한 보건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에서도 그 발생 빈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사망률 또한 그동안 1위를 고수하던 위암사망률을 이미 넘어섰다. 폐암발생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으로서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보다 폐암의 발병위험이 약 13배로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흡연을 시작한지 20∼30년이 지나면 폐암이 발생하는데, 피우는 담배의 양이 많고 흡연기간이 길수록 폐암이 발생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게 된다.

폐암 사망률이 이처럼 높은 이유는 무엇보다 작은 크기의 초기 암을 빨리 발견하지 못하는데 있다. 폐암은 초기에는 전혀 증상이 없고 증상이 있더라도 기침, 가래, 객담 정도이므로 나타나는 증상을 통해 폐암을 예측하기는 불가능하다.

아무런 증상이 없는데 검사 상 폐암으로 나오는 경우도 5∼15%에 이른다. 또한 폐암의 증상이 감기를 비롯한 대부분의 호흡기 질환의 증상과 비슷하므로 기침, 가래가 1∼2주 이상 지속될 때는 병원을 찾아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그 외 호흡곤란, 각혈, 흉통, 연하곤란, 쉰 목소리, 부종 등이 폐암환자에서 생길 수 있으나 이러한 증상이 있어 발견된 폐암은 대부분 많이 진행된 상태이므로 치료하기가 매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동안 수술, 항암요법, 방사선치료 등 많은 치료법의 발달에도 전반적인 폐암의 5년 생존율은 15%내외에 머물 정도로 큰 진전을 보이지 못하였다. 하지만 암의 크기가 3cm이하인 초기암환자는 5년 생존율이 70%에 달하므로 폐암치료율을 높이고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작은 크기의 암을 빨리 찾아내어 빨리 치료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흉부X-선 촬영은 병원에서 폐암의 유무를 진단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하게되는 검사이다. 하지만 흉부X-선 사진은 심장, 늑골, 각종 폐혈관 등이 폐와 겹쳐보이므로 질환이 있더라도 가려지는 경우가 있고 CT사진에 비해서 해상력 또한 낮으므로 작은 크기의 폐암을 찾아내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문제를 갖고 있다.

CT검사는 폐 전체를 자유자재로 방향을 바꿔가며 한 단면씩 살필 수 있고 해상도도 매우 뛰어나 크기가 3㎜정도인 폐암까지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하고 효과적인 폐암검진 방법이다.

또한 CT검사는 폐암의 발견은 물론이고 주위 조직과의 관계, 임파절 전이여부 등을 알 수 있어 치료계획을 세우는데 있어 필수적인 검사법이다.

그렇지만 모든 검사에 장단점이 있듯 CT검사도 이와 같은 많은 장점을 갖고 있지만 피검자가 받게 되는 방사선량이 많아 폐암 검진을 위한 스크리닝 방법으로는 제한점이 있어왔다.

하지만 그동안 보다 빠르고 정확한 영상을 얻을 수 있는 MDCT(다중검출기 CT) 검사장비가 개발돼 단 한번의 숨참기 동안(수 초내)에 촬영이 가능할 정도로 빨라졌다.

또 방사선 노출량을 줄이기 위한 촬영방법 즉, 저선량 폐CT기법으로 촬영하게 되면 낮은 방사선 노출량을 보임으로써 정기적인 반복 검사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동아병원 영상의학과 고병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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