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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일보] 허리통증90%, 수술없이도 극복 위성준
13-01-28 08:42

허리통증 90%, 수술없이도 극복
입력시간 : 2013. 01.28. 00:00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90%는 비수술 요법으로 충분한 치료가 가능하다. 무엇보다도 평소 바른 자세로 앉기 등 허리 근력을 키울 수 있는 운동을 통해 허리 건강을 유지하자.
전문가 진단 후 약물 등으로 충분한 증상 개선 가능

걷기·수영·등 곧게 세워 앉기로 허리근력 키워 예방

허리통증은 성인의 80%이상이 평생 동안 한 번 이상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다.

그 중 급성요통은 약물요법이나 물리치료, 신경치료 등으로 호전 될 수는 있지만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하면 만성요통으로 진행돼 쉽게 치료되지 않고 일상생활 역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나아가서는 신체적 혹은 정신적인 장애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허리에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일단 요통이 발생하면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가 가능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현명하다.



▲디스크 바로 알기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선 허리에 통증을 느끼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한다. 그만큼 허리디스크는 대표적인 허리통증 질환이다.

척추뼈 사이에 들어 있는 디스크는 둥근 원반 모양의 섬유성 조직으로, 척추를 유연하게 움직이게 하고 척추가 받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디스크의 중앙에는 젤 상태의 수핵이 들어 있는데, 이 수핵 주위에는 아주 질기고 두터운 섬유륜이 겹겹이 둘러싸고 있다.

흔히 이야기하는 디스크질환은 섬유륜이 약해져 수핵이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을 말한다. 튀어나온 디스크가 척수신경을 누르게 되면 그 신경이 지배하는 신체부위에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보통 허리디스크라고 하면 반드시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수술이 필요한 허리디스크 질환은 10% 미만에 그치고 있다. 나머지는 자연치유가 가능하다.

꼭 수술을 하게 되더라도 최소부위 수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하지마비나 방광, 항문의 괄약근 마비가 생기는 응급상황이 아니라면 일단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통증을 다스리면서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원칙이다.

수술이 필요하지 않는 경우에는 약물 또는 물리치료를 통해, 나아가 다양한 신경주사치료로도 충분히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고령자 위협하는 척추질환

디스크질환 외에 흔하게 만성요통을 일으키는 질환은 척추관 협착증과 척추관절질환이 있다.

고령자 가운데는 가만히 누워있으면 아무 증상이 없다가 걷기만 하면 다리가 저려오고 감각이 무뎌지는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잦다. 이는 디스크가 아닌 척추관 협착증일 가능성을 높다.

척추 내 신경이 존재하는 공간을 척추관이라고 하는데, 이 부위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차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허리통증과 다리통증이 유발한다.

만약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걸을 수 있는 거리가 점점 짧아져 보행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한다. 또 하지의 근육을 위축시키기도 한다.

초기에는 약물복용과 신경치료를 병행하면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심한 경우에서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운동으로 허리근력 키우기

척추관절에서 시작하는 통증은 대부분 가만히 있으면 심해지고, 걸어 다니고 움직이면 완화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저녁보다는 아침에 통증이 심하며, 요통과 함께 엉덩이·하지 특히 무릎 위쪽으로의 통증을 호소한다.

척추관절에 분포하고 있는 신경에 실시간 X-선 영상장치를 이용해 선택적 신경차단술을 시행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일단 허리통증이 발생하면 안정이 중요하지만 어느 정도 통증이 가라앉으면 운동치료를 해야 한다. 허리의 유연성을 기르고 근력을 강화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허리를 무리하게 움직이는 운동이나 한쪽 팔과 허리를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운동은 오히려 좋지 않다.

일반적으로 수영이나 걷기, 낮은 산 오르기, 헬스용 자전거 타기, 그리고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허리 스트레칭이나 누워서 엉덩이 들어올리기 등도 좋다.

허리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보통 서 있을 때보다 앉아 있을 때 디스크가 받는 압력이 더 크다.

이 때문에 사무직 종사자가 디스크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엉덩이를 의자 안쪽으로 바짝 당겨 앉고 등을 곧게 세워 허리가 의자와 직각이 되게 앉는다.

더 중요한 것은 자주 일어나 기지개를 펴거나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 좋다.

수술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허리통증을 느끼고도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다.

증상을 호소하는 90% 이상에서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므로 빠른 시일 내에 척추전문 병원을 내원해 전문가의 진단을 받고 적절한 진료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도움주신분

동아병원 통증치료센터 이인석 원장


주현정기자         주현정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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