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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매일] 잦은 목 통증, 혹시 거북목증후군? 위성준
13-08-16 08:28
잦은 목 통증, 혹시 거북목 증후군?

척추질환 일종…직장인·학생들 ‘급증’
컴퓨터·스마트폰 등 과도한 사용 주원인
장기 방치 시 ‘근막통증’ 등 합병증 불러

입력날짜 : 2013. 08.15. 00:00
동아병원 척추센터 2신경외과 최정길 원장이 거북목(일자목) 증후군 환자와 상담을 하고 있다.
현대인들은 많은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는 매우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반면 원하지 않는 질병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질환이 척추질환이라 할 수 있다.

척추질환이라 하면 대부분 허리디스크를 떠올리게 되는데,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인기와 더불어 많은 현대인들은 목 통증을 호소하고 있으며 이들의 대부분은 일자목(거북목) 증후군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병원에서 치료를 하고 있다.

잦은 컴퓨터의 사용, 오랜 시간 TV시청, 잘못된 운전습관, 출퇴근 버스에서의 잠 등 잘못된 생활습관이 거북목 자세를 불러오고 있는데, 최근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하여, 최근에 직장인과 학생층에서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질환이다.

거북목이란 가만히 있어도 머리가 거북이처럼 앞으로 구부정하게 직선으로 굽어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그래서 일자목이라고도 부른다. 옆에서 봤을 때 목뼈는 원래 C자형 곡선이어야 정상인데, 정상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일자형태나 역C자 형태로 변형된 것을 거북목 증후군이라고 한다.

정상적인 C자형 형태는 목뼈에 충격이 가해지면 스프링처럼 충격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거북이처럼 목을 앞으로 내민 자세는 충격완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상태에서 목에 많은 하중이 실리게 되면 목과 등 근육에 영향을 주고 목 뒷부분의 인대와 근육이 늘어나 어깨 통증과 함께 등 통증,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근육의 과도한 긴장상태가 오래되면 목이 뻐근하고 뒷머리까지 아프게 되는 근막 통증 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목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 역시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아 찌그러지거나 빠져나와 목디스크(추간판 탈출증)로 발전하게 될 수 있다. 그렇게 되는 경우 인공디스크 수술과 같이 큰 수술을 받게 될 수도 있다.

거북목 증후군은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자세를 교정하면 호전이 될 수 있으나 만성적으로 진행되어 통증이 심해지고 자세가 고정됐다면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 그리고 만성 근막 통증 증후군으로 진단됐을 경우 주사 요법도 병행할 수 있다.

거북목 증후군은 잘못된 생활자세에서 발생하므로 예방법에는 이러한 잘못된 자세를 개선하면 된다. 이러한 예방법으로는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수시로 목 스트레칭을 하여 경직된 근육을 풀어줘야 하며,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 사용 시 화면의 높이는 자신의 눈과 같게 해야 하며, 너무 높거나 낮은 베개를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엎드려서 독서나 컴퓨터 사용을 하지 않는 것 등의 방법이 있다.

거북목 증후군은 치료를 받으면 증상의 호전을 보일 수 있으나, 자꾸 재발이 되며 만성화를 보이게 돼 많은 환자들을 피곤하게 만드는 질환이므로 애초에 올바른 자세를 습관화해 예방을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도 움 말

최정길 원장
동아병원 척추센터 2신경외과


/정리=노병하 기자 icepoem@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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