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닫기

공지/뉴스
[무등일보] 어깨통증 무시하면 큰일 당한다 위성준
13-11-08 09:20
어깨통증 무시하면 큰일 당한다
입력시간 : 2013. 11.08. 00:00


물건 옮길 때·팔 들때 '욱씬', 잘 때 통증 이어지기도

시기 놓치면 완치 힘들어…2주 이상되면 병원 찾아야

어깨 아프면 무조건 '오십견' 착각 말고 검사부터

 
 
 
 
 
 
 
 
 
 
 
회전근개파열 원인과 치료법

아직 추위가 심하지 않은 요즘 날씨는 운동하기 좋은 때다.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기는 하지만 낮 시간의 포근함을 이용해 야외 운동을 하기에는 큰 무리가 없다.

그러나 제법 쌀쌀한 날씨 속에 준비운동 없이 갑자기 무리하다가는 관절질환에 걸릴 수 있다.

이런 날씨에 야외에서 가볍게 할 수 있는 배드민턴 같은 운동은 어깨관절에 대한 충분한 스트레칭을 한 후 시작돼야 하는데, 준비운동 없이 시작하다 어깨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또 몸짱 열풍으로 헬스클럽에 다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잘못된 운동 자세로 인해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상당수 늘어나고 있다.

처음에는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어 참고 지내다 어느 순간부터 팔이 뒤로도 가지 않고 앞으로 들기도 힘들어져 병원을 찾으면 '회전근개 파열'이라는 낯선 병명을 이야기하고 당황하기도 한다.

회전근개는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힘줄로 어깨관절을 앞·뒤·좌·우로 움직이게 하고 어깨가 움직일 때 관절을 안정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하루 종일 그리고 어깨를 사용할 때 마다, 이와 같이 많은 일을 하다 보니 손상이 생길 확률도 높아진다.

일부 환자들은 '회전근개 파열'을 '오십견'으로 착각하고 있다가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은 어깨 통증의 대부분이 '오십견'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오십견 때문에 수술하는 경우는 전체의 2%에 불과하고 회전근개 파열로 인한 수술이 젖체의 70%에 이른다.



▲ 갑자기 움직이다 파열

회전근개파열은 몸이 굳어 있는 상태나 준비 운동 없이 갑작스럽게 팔을 사용하거나 지속적으로 압력이 가해질 때 발병하기 쉬운 질병이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질환 중에 하나로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근육 힘줄이 파열되고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회전근개파열은 잦은 어깨 사용이나 갑작스러운 어깨 운동을 통해 쉽게 발병하는데, 처음에는 팔을 움직이는데 특정 각도에서만 통증이 나타나지만 증상이 심해질수록 어깨의 활동 범위가 제한되고 극심한 어깨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즉 회전근개파열은 무리한 어깨의 사용이나 무거운 압력을 받으면 발생하는데, 꼭 어깨를 자주 사용하는 운동선수나 육체 노동을 하는 사람 뿐 아니라 사무직이나 어깨를 사용할 일이 없을 것 같은 사람들도 어깨관절을 하루 중 최소 1만 번이상 사용하기 때문에 누구나 회전근개파열에 무방비 상태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질환으로 인식돼 경각심을 갖고 있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오십견과 착각

어깨 통증의 가장 많은 원인은 회전근개 파열이다. 회전근개 파열의 원인은 대부분 오랜 기간의 과사용으로 발생한다. 즉 퇴행성 변화로 발생하는 경우가 90% 이상이며, 넘어지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 외상에 의해 생길 수는 있지만 빈도는 많지 않다.

외전근개 파열의 증상은 어깨의 바깥부분에 팔을 움직일 때, 특정 동작에서 통증이 생기고, 물건을 들려고 할 때 팔에 힘이 빠지는 회전근개 파열과 연관된 증상이나 밤에 아프고, 누워 있을 때 아픈 염증과 연관된 증상이 있다

정확한 진단은 MRI나 초음파 검사로 가능하고, 검사 결과 회전근개 파열이 진단되었다면 증상 및 파열정도에 따라 치료법을 결정하게 된다.

밤에 그리고 누워있을 때 아픈 염증과 관련 된 증상은 대부분 약물치료로 좋아질 수 있으나 움직일 때 아프거나 회전근개 파열과 관련된 증상들은 좋아지지 않으므로 수술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즉 어깨가 아픈지가 3~6개월 이하라면 일단 소염제와 같은 약물로 치료해보고 그 뒤에도 통증이 없어지지 않거나 더 아파진다면 찢어진 회전근개를 꿰매주는 수술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반면 오십견은 나이 50세에 잘 생긴다고해 붙여진 이름이다. 진단명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하는데, 어깨 관절의 움직임이 굳어져 어깨를 들거나 뒤로 돌리기가 어려운 상태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머리를 빗기 어렵거나, 화장실에서 뒷일을 처리할 때 어려움을 겪는다.

그런데 회전근개파열로도 어깨관절의 움직임에 제한되거나 경직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오십견이라는 증상에는 회전근개파열이 숨겨져 있을 수 있어 어깨 통증과 움직임의 제한이 생기면 정밀진단이 필요하다.

심상돈 동아병원 정형외과 원장은 "어깨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고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져 밤잠까지 설치다보면 정신적인 고통까지 따르게 된다"며 "어깨는 다른 병이어도 같은 부위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같은 병이어도 다른 부위에 통증이 생길 수 있어 어깨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치료가 힘든 질환이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심상돈 동아병원 정형외과 원장


선정태기자 zmd@chol.com        선정태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무등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ho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root@ho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