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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남일보] '노인의 적' 골다공증…운동으로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성준
14-02-07 09:22

골다공증에 의한 고관절 부위 골절의 예방과 치료
 
골다공증이란 뼈가 약해지면서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며, 최근 고령화와 평균 수명의 증가로 골다공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노인에서 발생하는 고관절 부위의 골절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높은 사망률을 보입니다. 이러한 골절의 예방과 치료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은 흔히 척추, 고관절, 손목이나 어깨 부위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고관절 즉 엉덩이 관절이란 골반골의 움푹 패인 부분과 둥근 공 모양의 대퇴골두가 만나 이루어지는 관절을 일컫습니다. 고관절 부위 골절에서 수술이 필요하거나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골반골보다는 대퇴골 부위의 골절입니다.
다른 부위에 비해 고관절 골절은 가장 심각한 골절로 앉거나 보행하는 것이 불가능하여 치료 하지 않을 경우, 전신상태가 빠르게 악화되고, 내과적 합병증이 동반되어 높은 이환율과 사망률을 보이게 됩니다.
 
이러한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골다공증에 대한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폐경 후 여성이나 65세 이상의 고령의 경우, 골밀도 검사를 하여 골다공증이 진단된다면 전문의와 상의 후 적절하고 지속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뼈를 튼튼하게 하는 음식섭취와 꾸준한 운동을 약물 치료와 병행하면 도움이 됩니다.
 
주저앉게 되면 바닥과 먼저 닿게 되는 고관절에 골절이 생길 수 있으므로 낙상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의 적당한 운동은 고관절 주위의 근력을 강화시키고, 균형감각을 키우는데 도움이 됩니다. 시력 저하, 보행 장애, 어지럼증을 일으킬 만한 심장이나 뇌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이에 대한 치료가 필수적이며, 희미한 전등, 걸리적 거리는 물건 등의 집안에 낙상의 위험 요인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골다공증에 의한 고관절 골절의 경우 일반적으로 넘어지거나 주저앉는 등의 가벼운 외상으로 발생하고 걸을 수 없는 상태를 보입니다. 하지만 특별한 에피소드 없이 생기기도 하며, 통증이 경미하여 놓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고령의 환자에서 고관절 앞쪽 즉 서혜부에 통증이 있다면 고관절 골절을 항상 염두 해야 하며,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엑스레이 검사만으로는 골다공증이 심하거나 틀어지지 않는 골절을 진단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MRI 등의 정밀 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골절이 발생한다면 골절 부위, 골다공증의 정도, 환자의 나이, 동반된 내과적 문제 등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결정되어야 합니다. 수술의 목적은 통증을 경감하고 조기 보행 즉 휠체어를 타거나 걷기가 가능하여 골절로 발생하는 합병증을 최소화 하는데 있습니다. 크게 골절된 대퇴골두를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시행하는 방법과 골절 부위를 맞추고 금속으로 고정하는 방법이 알려져 있습니다.
 
고령이며 전신상태가 저하되고, 내과적인 질환을 가지고 있는 고위험군의 환자가 대부분이므로 좋고 안정된 결과를 위해서는 고관절 전문의에 의한 적절한 치료 방법의 선택 및 경험, 수술 술기 그리로 내과적 질환과 전신 상태를 종합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병원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합니다.
 

도움말=박영훈 원장
동아병원 관절센터 3정형외과
이승홍 기자 photo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