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닫기

공지/뉴스
[광남일보] 체력 떨어지는 여름…'대상포진' 주의 위성준
14-07-17 09:29

logo.gif
체력 떨어지는 여름…'대상포진' 주의
2014. 07.17(목) 00:00 확대축소

이제 연일 30도를 넘어서는 무더위와 본격적인 휴가철인 여름이 시작되었다.
여름은 무더위에 따른 체력저화와 피로누적으로 면역력이 약해지고 피부가 노출이 많이 되고 예민해지는 계절이다. 또한 직장인들은 기다리던 휴가를 다녀오고 난 후 몸이 더욱 피곤해지기도 한다. 이렇게 면역력이 저하되면 대상포진이 발생하기 쉽다. 실제로 기온이 높고 습한 7~9월에 대상포진 진료 환자가 증가한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대상포진
대상포진(Herpes zoster)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에 의한 급성 감염성 질환이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수두를 포함한 전신감염과 대상포진으로 알려진 국소감염을 유발한다. 전신 감염인 수두는 최초 감염에 의해 주로 소아에서 발생된다. 국소 감염인 대상포진은 주로 노인환자에서 발생하고 최초 감염 후, 척수 신경절에 잠복된 이 바이러스들의 재발감염에 의한다.
잠복 감염되어 있던 바이러스의 재활성화에는 수술, 외상, 악성종양, 각종 감염, 면역력저하, 스트레스가 많은 생활 등이 유발인자로 작용한다. 연령증가에 따라 발생 빈도가 증가하나 최근 노인뿐 아니라 과로, 수면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증가하고 있다.
 
전구증상
거의 대부분의 환자에서 피부 발진 발생 4~5일 전부터 전구증상으로 피부분절에 통증이 발생한다. 통증의 양상은 매우 다양해서 가려움, 얼얼함, 감각이상, 감각장애가 나타나고 따가운 작열통, 찌르는 듯한 천자통, 찌릿찌릿한 전격통의 형태로 보인다. 가끔 발열, 권태감, 두통, 구역 등이 동반 된다.
 
피부발진
침범한 신경분포를 따라 띠 모양으로 피부 발진이 나타난다. 처음에는 국소적인 홍반, 종창, 구진이 발생하고 홍반 위에 군집된 투명한 물집인 수포가 생기며 약 3일재 수포는 고름이 차는 농포로 변하고 7~10일째 딱지가 디는 가피로 된다. 평균 발진기간은 약 2~3주일이다.
 
통증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하여 점점 심해지고 의복과 접촉 시에 통증의 강도가 증가한다. 대부분은 발진이 치유될 때를 전후하여 소실된다.
 
형태
쇠약한 노인, 면역저하 환자에서 보이는 전신 포진, 안신경의 침범된 안부 대상포진, 안면신경과 청신경을 침범한 Ramsay Hunt 증후군, 천골 신경절을 침범한 천공 대상포진, 피부발진 없이 통증만 지속되는 무발진 대상포진 등이 있다.
 
치료
초기감염의 확산과 감염 기간, 중등도의 감소, 다른 부위로의 전파 방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발생을 방지가 목표이다. 특히 통증은 강력히 치료해야 한다. 완전한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불행히도 확실한 효과적 치료요법이 없으며 많은 치료방법이 서로 다른 효과를 보이고 있다.
초기에 항바이러스제 투여가 필요하며 항대상포진 제제, 항염증제, 진통제 등의 투여가 유용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항우울제와 신경안정제의 투여가 필요하다.
또한 수면장애를 일으킬 정도의 급성 대상포진 통증은 국소마취제를 사용한 신경 차단으로 가능한 제거해야 한다. 중등도 이상의 통증은 경막외 카테터를 거치하여 지속적인 신경차단이 필요할 수 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
대상포진 후에 발생하는 만성통증으로 수년이상 까지도 지속되기도 한다. 신경통 발생은 연령의 증가, 급성기의 통증, 전구증상, 발진이 심할수록 발생 위험이 높다. 또한 여성이 약 1.6배 더 발생한다. 계속되는 통증과 우울감, 수면장애, 식욕부진, 변비, 권태감, 성욕감퇴 등을 동반한다. 통증은 따갑고 박동성이기도 하며 예리하고 찌르는 듯한 양상을 보인다.
치료로는 항경련제, 진통제, 항우울제 등의 투여와 신경차단 요법이 유용하다.
 
대상포진은 특별한 예방법이 없으나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는 여름을 맞아 체력저하를 막고 면역력을 키워주는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습관과 운동, 식사습관을 가져야 한다. 또한 무리하지 않게 휴가일정을 잡아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 증가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승홍 기자 photo25@

도움말=동아병원 통증치료센터 황간택 원장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이승홍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http://www.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master@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