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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일보] 좁아진 척추관, 풍선으로 넓혀 통증 제거한다. 동아병원
14-09-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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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아진 척추관, 풍선으로 넓혀 통증 제거한다
입력시간 : 2014. 09.12. 00:00


허리 펴면 심해지는 다리 통증 2차선 도로, 4차선으로 확장하는 원리

국소 마취로 출혈 없고 시술 시간 짧아… 만설질환·고령 환자도 가능

많은 사람들은 허리의 통증과 함께 다리가 저리고 터질 듯한 통증을 경험하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하면서 병원을 찾는다.

이렇게 병원을 찾은 대부분의 환자들은 MRI(자기공명영상촬영)를 통해 허리디스크 진단받고 치료를 받기 시작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요통과 다리 저림 증상이 심해지도록 수술에 대한 두려움도 커져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최대한 늦추려 하거나 통증을 더 이상 버틸 수 없게 돼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있다.

요통 환자들의 이런 두려움을 감안,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최근에는 풍선 확장을 이용한 '풍선 신경성형술'이란 새로운 치료법이 등장해 치료가 까다로운 추간공 허리디스크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동아병원 척추센터 신경외과 서승권 원장의 도움말을 통해 '풍선 신경성형술' 치료방법과 어떤 환자들이 대상이 되는지 알아본다.



◆ 초기엔 물리치료로 충분

허리뼈(척추)사이에는 추간판(디스크)라 부르는 연골이 있어서 충격을 흡수하고 앞, 뒤, 좌, 우로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는 관절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정상적인 디스크는 80% 이상의 물 성분과 부드러운 콜라겐으로 구성돼 있어 탄성과 복원력이 좋지만 나이에 의해 변화된 디스크는 60대에 이르면 물성분이 60% 정도 줄어들고 콜라겐 역시 단단하게 변해 탄성을 잃게 되면서 반복된 운동이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찢어져 뒤쪽이나 추간공으로 탈출해 신경을 누르게 된다.

이 때문에 결과적으로 허리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운동·감각 신경을 누르게 되면서 다리에 강한 통증을 느끼게 돼 환자들이 다리가 저리고 터질 듯한 느낌이나 운동마비증상이 발생한다.

디스크 초기에는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활동을 제한하고 누워서 쉬는 게 좋다.

여기에 근이완제나 소염제등의 약을 복용하면서 물리치료를 병행하면 빠르게 통증이 줄어든다.

그러나 증상이 좋아졌다고 해도 탈출된 디스크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신경의 적응으로 인해 통증이 경감된 것이기 때문에 항상 생활이나 운동시에 조심해야 한다.

약물치료로도 효과가 없거나 약을 중단하면 도로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신경외강에 약물을 주사하는 경막외차단 및 후관절 차단 등의 다양한 주사요법을 사용할 수 있다.



◆ 안전성·효과 입증

예전에는 약이나 신경 치료로 해결되지 않으면 수술을 통한 치료가 일반적인 방법이었다.

그러나 환자에 따라서 수술에 대한 두려움을 갖거나 고령 환자, 심장병을 앓는 등 수술에 적합하지 않는 환자도 있어 새로운 치료법으로 신경성형술이나 풍선 신경성형술이 개발됐다.

척추에서 신경이 나가는 길목이 좁아져 있으면 통증 부위를 레이저나 약물로 없애는 신경성형술이나 신경차단술 같은 비수술치료법을 많이 한다. 풍선확장술은 특수 풍선이 달린 가는 관(카테터)을 좁아진 척추관에 넣은 후, 풍선을 부풀려 신경통로를 넓히는 최신 치료법이다.

최근에는 '풍선 신경성형술'이 개발돼 카테터(도관)의 끝에 풍선을 장착해 도관을 디스크가 누르고 있는 추간공 등의 부위에 넣고 풍선을 부풀려 신경을 누르는 부위를 넓혀주는 물리적인 효과가 있어서 약물효과에만 기대하던 신경성형술을 뛰어넘는 치료법으로 기대되고 있다.

풍선으로 척추관을 넓혀 놓은 다음에 카테터로 약을 주사해 통증을 일으키는 염증을 함께 없앤다.

신경차단술이 도로를 재포장하는 것이라면 풍선확장술은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는 것과 같다. 치료 후에는 풍선을 다시 빼낸다.

서 원장은 "신경성형술이 화학적인 방법으로 협착을 치료했다면 풍선확장술은 물리적인 방법으로 통로를 넓혀준다"며 "신경성형술을 받았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한 사람, 척추관협착증이 재발한 사람, 협착이나 조직 유착이 심해 약물치료로 큰 효과를 못 보는 사람이 주된 시술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 고령 환자도 쉽게 시술

이 시술법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안전성과 효과가 있다고 인정받았다.

풍선을 부풀리면 협착한 부위가 지름은 평균 28%, 부피는 평균 98% 늘어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

이 연구 결과, 풍선확장과 약물치료를 병행한 그룹이 약물치료만 받은 그룹보다 허리 통증은 3.5배 줄었고 걷는 거리는 3배 늘었다. 1년간 추적 관찰했더니 통증감소 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됐다.

풍선확장술은 전신마취나 큰 피부절개 없이 지름 2㎜ 정도의 가는 카테터를 넣어 협착한 부위를 모니터로 실시간으로 보면서 진행한다. 시술 중 출혈이 거의 없고 국소마취를 하기 때문에 시술 시간이 30분 정도로 짧고 회복도 빠르다. 하루 이틀 입원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오전에 와서 시술받고 회복하다가 당일 오후에 퇴원한다.

다리 저림이나 통증 같은 것은 시술 직후부터 사라진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거나 고령 등으로 치료를 망설였던 사람들도 충분히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허리뼈가 앞뒤로 미끄러져 있는 전방전위증이나 척수가 존재하는 척수강 자체가 매우 심하게 좁아져 있는 협착증 환자는 일시적인 효과 있어 이런 환자들은 수술을 통한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서 원장은 "척추질환은 통증의 발생원인이 단순 디스크부터 추간공 디스크, 협착증, 전방전위증 등 증상이 다양해 척추전문의의 정밀진단을 통해 정확한 이유를 밝히는 것이 우선이다"며 "여전에 비해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법이 개발되고 시술법이 역시 발전되고 있기 때문에 진료를 두려워하지 말고 먼저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차분히 치료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주신 분= 서승권 원장

동아병원 척추센터 1신경외과


선정태기자 zmd@chol.com        선정태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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