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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남일보] '생애 건강전환기' 40대 건강관리 필수 위성준
15-02-0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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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건강전환기' 40대 건강관리 필수 
2015. 02.05 (목) 00:00 확대축소
 
 나이가 들수록 삶의 중요도는 '경제력'에서 '건강'으로 옮겨간다. 개인의 경제력 관리만큼이나 건강관리가 중요하다는것은 이제 상식이다. 40대는 건강관리에 가장 소극적이지만 은퇴 후 가장 후회하는 것으로 건강관리의 부족을 꼽고 있어, 은퇴 전부터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는 습관을 익힐 필요가 있다. 고병관 동아병원 건강증진센터장의 도움을 받아 40대를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한사람의 생애에서 40대는 여러가지 점에서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건강의 측면에서 볼 때도 그러하다. 40대에는 흔히 성인병이라고 말하는 각종 만성질환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시기여서 어느 때보다 각별한 건강관리가 요구된다. 따라서 인생의 후반기라고 할 수 있는 50대 이후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40대에 체계적으로 건강계획을 설계하고 그것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40대는 각종 성인병이 나타나는 시기
건강계획 세우고 지속적 실천해야
 
첫째,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고 잘 관리해야 한다. 40대부터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심혈관질환, 뇌졸중 등과 같은 만성질환이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들은 모두 잘못된 생활습관으로부터 기인하며 또 각 질환끼리 밀접하게 관련이 있어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 이 질환들은 바람직하지 못한 생활습관이라는 하나의 뿌리에서 생긴 같은 나무의 나뭇가지들인 셈이다. 그런데 성인병이라고 하면 성인이 되어서 으레 걸리는 질환으로 오해할 수 있고 또한 이들 질환은 주로 생활습관을 개선함으로써 호전 또는 예방될 수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이들 질환군을 성인병 보다는 생활습관병으로 더 많이 부르고 있다. 이들 생활습관병은 노년기 건강을 위협하는 주범들로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해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생활습관의 개선이다. 생활습관개선의 기본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금연, 금주 그리고 운동(TV)이다. 어떤 사람들은 TV시청을 줄이면 활동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운동을 금TV로 표현하기도 한다.
 
둘째, 간질환의 예방에 힘써야 한다. 무엇보다 40대는 간질환의 발병이 늘어나는 시기이다. 자살과 교통사고 등과 같은 여러 사고도 많은 편이지만 특별히 간질환의 발생이 급격히 증가한다. 이는 20대 성인이 되면서부터 시작한 과도한 음주가 20여 년이 경과되면서 다양한 간질환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 아주 많은 간염보균자 상태가 오래 지속됨으로 인해 만성간염, 간경변, 간암 등과 같은 중증 간질환들이 40대에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30대 중반 이후에는 과도한 음주를 삼가야 하는데 취할 정도로 먹던 습관을 과감히 버리지 않으면 점점 섭취량이 늘어나 간질환 위험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또한 간염보균자는 증상의 유무에 상관없이 3~6개월에 한차례씩 병원을 찾아 간기능 검사와 초음파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올바른 생활습관이 질환예방에 가장 중요
꾸준한 운동과 건강검진도 필수
 
셋째,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선택해서 꾸준히 해야 한다. 운동은 건강을 증진시키고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그러므로 운동을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개념이 아니라 질환의 예방과 치료의 개념인 운동요법으로 보아야 한다. 운동요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한 운동이다. 처음에 무리하게 하면 적지않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또 부상을 입게되면 나중에 더 필요한 운동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반드시 시간, 횟수, 강도 등을 서서히 증가시켜야 한다. 운동하다 다쳐서 병원을 찾는 환자들 중에는 40대가 가장 많은데 이는 평소 시간부족 등으로 운동을 않던 사람이 20~30대때의 왕성한 혈기만 믿고 하다가 큰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건강상태를 파악해서 운동의 종류와 방법을 정해야 하며, 특히 심혈관질환이나 관절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처방을 받아서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40세 이후에는 생활습관병 및 각종 암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게 되므로 반드시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한다. 40세 되는 모든 건강보험 가입자에게 국민건강 보험공단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생애전환기 건강검진도 받는 것이 좋고 그 외 직장검진이나 개인적 검진 프로그램에 따라 1-2년에 한번 씩 건강검진을 받도록 해야한다. 40대의 건강검진에는 반드시 위암, 간암, 대장암, 폐암, 갑상선암, 자궁암, 그리고 유방암 등과 같이 발생빈도가 높은 암을 찾아내기 위한 암검진이 포함되어야 한다. 검진은 현재 질환이 있는지는 물론이고 질환발생 위험인자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므로 질환발생 위험인자가 발견되면 적극적인 대처를 함으로써 향후 질환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세상을 사는 이유가 무엇인가 하는 물음에는 선뜻 답하기 어렵지만 어떻게 살고 싶은가를 물으면 누구나 주저없이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행복한 삶의 제1 요건은 무엇인가, 바로 건강이다. 생애전환기라고 할 수 있는 40대의 건강은 50대 이후의 건강으로 이어져 행복한 후반 인생의 주춧돌이 될 수 있으므로 40대 때 이와 같은 체계적인 건강계획을 세우고 꾸준하게 실천하는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다.
 
 
이승홍 기자 photo25@

도움말=동아병원 건강증진센터장 고병관 원장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이승홍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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