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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허리 통증 - 쉬는 시간마다 스트레칭 습관 들여야 [광주일보 / 서승권 원장] 동아병원 (관리자)
16-11-14 09:06

[청소년 허리 통증-동아병원 척추센터 서승권 원장] 쉬는 시간마다 스트레칭 습관 들여야
심하면 디스크 악화 가능성
열 날 경우 감염성 질환 의심
과격 운동 피하고 바른 자세 유지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수험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장시간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는 수험생들 중에 요통이 아예 없을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지금의 허리 통증이 일시적인 문제인지, 심각한 상황은 아닌지 척추건강을 체크해봐야 한다. 

수험생이 아니더라도 요즘 학생들은 공부하는 시간이 긴 반면 운동 시간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탓에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부모님들은 주의 깊게 관찰해 증상이 장기화되면 진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 

척추는 서 있을 때보다 앉아 있을 때 더 압력을 받게 된다.

오랜 시간 앉아 있다 보면 자세가 구부정해지기 쉬우며, 이 때는 척추에 많은 부담을 주게 된다. 반복적으로 허리에 부담이 가해지면 심할 경우에는 허리디스크로 진행할 수도 있다. 

허리통증이 며칠 이내의 일시적인 증상이라면 대부분 쉬면서 적절한 물리치료만 받아도 좋아진다.

그러나 수 주일 이상 지속되는 요통이라면 운동 등 외상에 의한 디스크 손상, 결핵이나 세균에 의한 디스크의 감염 등도 원인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지속적인 요통이라면 조기진단을=

요통이 수 주일 이상 호전되지 않을 경우 병원 진단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청소년들도 척추관절이 선천적으로 붙지 않는 척추 분리증이나 척추 전방전위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으며, 이러한 경우는 병원에서 단순방사선(X-ray) 촬영으로 쉽게 진단할 수 있다.

방사선검사에서 특이한 이상이 없는데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MRI(자기공명영상) 등을 통해 외상에 의한 디스크 손상이나 척추종양 등 기타 질환에 대해 진단받아 봐야 한다. 특히 고열이 동반되는 요통의 경우라면 감염성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무리한 운동치료 되레 역효과=

아이가 요통을 호소하는데 운동치료나 요가 등을 하면 좋다는 생각으로 처음부터 무리한 운동을 하게 하면 오히려 요통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 이로 인해 아이들이 적절한 치료를 기피하게 되는 악순환의 고리로 빠질 수 있다. 

운동치료의 목적은 급성보다는 만성통증의 감소, 기능 회복, 통증의 재발 방지에 있으며 초기에는 통증의 감소가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먼저 물리치료와 약물치료의 적절한 병행으로 통증을 없애고 정상기능을 회복한 다음에 일반적인 스포츠 활동 단계로 진행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선택은 역시 척추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요통 예방을 위해서는=

척추를 바로 잡기 위해서 생활 속에서 바른 자세로 앉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또한 시간을 내서 운동하기 어려운 수험생들은 쉬는 시간마다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컨디션 회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지개를 펴거나 허리를 좌우로 돌리며 몸의 경직을 푸는 것이 통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청소년기에 과격한 운동으로 디스크가 손상되면 조기에 퇴행성 변화로 진행하므로 허리 통증이 심하게 발생하면 운동을 당분간 삼가고 관찰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채희종기자 chae@kwangju.co.kr


동아병원 척추센터 1신경외과 서승권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