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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그려 앉을때 힘들면 ‘고관절’ 의심 [전남매일/박영훈 원장] 동아병원 (관리자)
17-02-07 10:02



음주·신장질환 등 원인 다양…남성 발병률 높아
오래 서 있는 활동 줄이고 근육 강화 운동 치료를



고관절 질환

고관절이란 골반뼈의 움푹 패인 비구와 둥근 공 모양의 대퇴골두가 만나 이루어지는 관절을 말한다. 엉덩이 관절이라고도 불리는 이 고관절은 골반과 다리를 이어주는 연륙교 역할을 하는 신체 중요 부위다.
일반적으로 고관절 주변 뒤와 옆 부분을 둔부, 앞 부분을 서혜부라 말하는데 이곳에 질병이 발생하면 앉거나 서 있기 어렵고, 걸을 때 다리를 절게 된다. 흔히 고관절 질환은 노인성 질병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엔 과도한 음주와 기름진 음식 등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젊은층에서도 심심찮게 고관절 질환이 보고되고 있다.
동아병원 관절센터 정형외과 박영훈 원장의 도움으로 고관절질환들의 종류와 발병 원인 및 증상 그리고 예방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 원인
고관절 질환은 여성보다 남성환자가 더 많다.
위험인자는 ▲과다한 음주 ▲스테로이드 남용 ▲신장질환 ▲루프스 질환 등과 같은 결체조직병 ▲신장이나 심장과 같은 장기 이식을 받은 경우 ▲잠수병 통풍 등이 있다.
외상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는데 대퇴 경부 골절이나 고관절 탈구에 자주 합병된다. 이 두 가지 외상에서는 대퇴골두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잘못된 자세나 걸음걸이, 틀어진 골반 및 척추 때문에 고관절질환이 발생한다고 오인해 치료시기가 늦고 부적절한 진단을 내리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고관절부위 질환은 골반 내 장기에 생긴 질환, 척추 디스크 및 퇴행성 요추 협착증 등이 통증 및 증상을 유발, 이에 대한 감별이 매우 중요하다. 고관절부위의 통증 및 질환은 다양한 이학적 검사로 어느 정도 진단이 가능하다.

◇ 증상
고관절은 하반신 움직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부위에 문제가 생기면 통증이 심하고, 걷거나 다리를 쪼그리고 앉을 때 큰 제약이 발생한다.
고관절 통증은 허리 통증과 비슷해 허리가 아픈 것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엉덩이와 사타구니 주변에 통증이 심하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나 엉덩이에 힘을 줄 때 더욱 심해진다.
이런 질환들은 심한 고관절 통증과 함께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다리를 절게 되고 걷기 힘든 상황까지 만든다.

◇ 점액낭염·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고관절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 질병은 ‘점액낭염’,‘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이다.
점액낭은 힘줄 또는 뼈와의 마찰을 감소시키기 위한 구조물이다. 점액낭염과 힘줄염은 고관절의 앞, 뒤 그리고 어느 부위에서나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고관절을 많이 움직이는 활동을 하거나, 주변 근육을 오랫동안 긴장시키는 자세를 취하면 점액낭이 장기간 압박돼 힘줄의 퇴행성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특히, 간혹 좌골신경이 자극돼 허벅지 뒤쪽이 저리거나 이상 감각까지 느끼게 된다.
초기에는 진통소염제 복용과 함께 운동이나 오래 서 있는 활동을 줄이고 적절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약화된 근육의 균형을 맞추고 주변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치료가 중요하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은 주로 음주를 많이 하는 중년기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둥근 대퇴골두가 납작하게 찌그러지며 통증을 일으킨다.
이 질환은 혈액순환 장애가 일어나 골괴사가 나타나고, 고관절이 파괴돼 관절염까지 유발한다. 무혈성괴사는 고관절 부위의 외상, 스테로이드제제, 장기간 음주 및 흡연 등이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치료는 보존적치료가 시행되고 있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괴사가 많이 진행된 경우 대퇴골두를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하게 된다.
동아병원 관절센터 정형외과 박영훈 원장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고관절 통증 및 질환이 발생하게 된다”며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증상 회복 및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동아병원 관절센터 3정형외과
박영훈 원장
전남매일 jndn@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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