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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과 한낮 기온차 심한 환절기 중년 직장인들에 "뇌졸중 주의보" [무등일보/ 최정길 원장] 동아병원 (관리자)
17-04-06 11:43




우리나라 3대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혀
의료 통계보면 봄부터 환자 크게 늘어나
고혈당·고혈압·고콜레스테롤 '3고' 관리



하루 아침에 반신마비 신세가 된 김모씨. 그는 평소 건강을 자신하던 40대 직장인 남성이었다. 회식을 치른 다음날 아침, 갑자기 발음이 어눌해지고 좌측 팔과 다리에 힘이 떨어지는 등 상태가 이상해 검진을 받아보니 믿기힘든 결과가 나왔다. 뇌경색이었다. 평소 고혈압이 있었던 그는 최근들어 바쁘다는 이유로 항고혈압제를 꾸준히 복용하지 않고 삼겹살과 소주를 즐겨 먹다가 이같은 결과를 초래하게 된 것이다. 입원치료를 받으며 조금씩 회복하고 있으나 아직도 좌측 반신마비 증세는 남아있어 장기적인 재활이 불가피한 상태다.

◆ 뇌졸중이란
우리나라 성인의 3대 사망원인 중 하나인 뇌졸중. 한국인의 단일질환으로는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는 질환이다.
전조증상을 경험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10배 정도로 높다.
뇌졸중은 뇌혈관 질환으로 뇌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뇌혈관의 변화로부터 초래되는 이상 상태를 총괄해서 가리키는 말이다.
혈액이 목적지까지 도달하지 못해 그 부위의 산소 공급이 차단되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과 뇌동맥류, 고혈압, 뇌혈관 기형 등 어떤 원인으로 혈관 벽이 약해져 압력을 이기지 못해 터져서 생기는 출혈성 뇌졸중(뇌출혈)으로 크게 나눈다.
발생하는 모든 뇌졸중의 75% 정도가 허혈성 뇌졸중이고 16%만 출혈성 뇌졸중이다. 진단에 따라 초기 치료의 방향이 현저히 달라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 봄철 '급증' 각별한 관심 가져야
뇌졸중은 흔히 겨울에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따뜻한 봄이나 여름철에도 경계 해야 한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10도를 넘는 환절기에는 뇌졸중 위험이 매우 높다.
국립중앙의료원의 응급의료현황통계에 따르면 '2015년 광주 뇌졸중 환자'는 3월부터 급증했다. 1월 341명, 2월 344명에 그치던 환자수가 봄에 들어서자 3월 411명, 4월 400명으로 훌쩍 뛰었다.
급격한 온도 차로혈압이 상승하고 약해진 혈관벽이 터져 뇌졸중이 발병하게 된 것이다.
중년 남성의 경우 높은 확률로 뇌졸중을 앓고 있어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여성은 한해 동안 30대 899명, 40대 2천870명, 50대 5천535명에 그쳤지만 남성은 30대 1천660명, 40대 5천381명, 50대 1만1천1명 등 2배에 달하는 환자가 발생했다.

◆ 흡연 등 잘못된 생활 습관 원인
뇌졸중이 위험한 이유는 심각한 후유증을 낳고 심지어 사망에 이르기 때문이다.
한번 발병하면 언어장애, 반신마비 등 증세로 정상적인 일상이 어려워진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음주, 가족력 등 뇌졸중 위험인자가 있으면 40대 전후로도 발생이 가능한 만큼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더라도 평소 조기검진을 통해 미리 대비해야 한다.
‘비만’도 뇌졸중의 주요 인자다. 특히 정상체중이라고 판단해 복부비만을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허리둘레가 1인치 늘어날 때마다 위험 수치는 2배 정도 높아진다.
뇌졸중의 원인은 흡연, 음주 등 잘못된 생활 습관과 더불어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등 다양하다.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고혈당, 고혈압, 고 콜레스테롤 등 ‘3고’를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예방할 수 있다.
고혈압, 당뇨병 등은 처음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치료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그러다 보니 증상이 악화된 이후 뒤늦게 치료를 받다보니 회복 또한 쉽지 않다.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먼저 진료를 받고 치료에 집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올바른 식습관·생활 습관 필요
예방을 위한 첫 걸음은 올바른 식습관이다.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달걀, 삼겹살, 젓갈, 새우 등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므로 적당히 먹는 것아 좋다.
또 포화지방산이 많이 포함된 육류나 머핀, 페스트리, 케이크와 같은 제과 류는 되도록 피하고 불포화지방산 위주의 생선이나 식물성 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적당한 운동도 필수적이다.
달리기, 수영 등의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주3회 이상 지속적으로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단, 나이 대에 맞춰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게 강도를 정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을 권장한다. 물론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의 치료를 함께해야함은 기본이다.

최정길 동아병원 척추센터 신경외과 원장은 “뇌졸중은 계절과 상관없이 갑작스럽게 찾아와 심각한 후유증과 생명까지 앗아가는 경우가 많다”며 “식이요법과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과 더불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효능이 입증된 약물요법을 통해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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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병원 척추센터
2신경외과 최정길 원장
무등일보 zmd@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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