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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원인 알고 제대로 예방해야 [무등일보/김승훈 원장] 동아병원 (관리자)
18-11-2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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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원인 알고 제대로 예방해야

짜게 먹는 습관·헬리코박터균·흡연 등도 큰 영향
40세 이상 최소 2년마다 위내시경 검사 시행 권고
특별한 초기 증상 없어 주기적 검사 통한 발견 중요



위는 음식물의 소화를 담당하는 장기이다. 음식물이 소화하는 동안 위에서 나오는 위액으로 단백질을 녹이고 분해하며 위산으로 식물에 섞여 있는 각종 나쁜 세균을 죽인다. 위는 평상시 성인 주먹정도 크기로 적지만 음식물이 들어가면 2L 까지 저장 될 수 있을 정도로 늘어난다. 이처럼 음식물 소화, 소독, 저장을 담당하는 위에는 암이 발생한다. 국가 암정보센터에서 발표한 암종별 유병률(2016년도) 에 따르면 위암은 남녀 전체에서 갑상선 암에 이은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남녀를 나누어서 볼 때 남자에서 1위, 여자에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위암이 한국인에게 위암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짜게 먹는 습관 및 헬리코박터 감염율, 흡연 등의 영향이 크다.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 짜고 태운 음식·발암물질 든 담배 발병률 높여

위암발생에 있어 환경적인 인자는 유전적인 인자보다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위암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 대표적 음식은 짠 음식과 태운 음식이다. 소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위암의 발생률이 약 50~80%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염분이 많은 음식은 위점막을 지속적으로 손상시켜 발암물질의 작용을 쉽게하기 때문이다. 태운 음식의 경우 아플라톡신 발생으로 위암의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

담배는 위암의 발암 인자인 질소아민을 함유하고 있어 위암의 발생을 증가 시킨다.

한 연구에 의하면 하루에 한 개피만 피어도 위암의 발생률이 4배 높아진다고도 보고됐는데, 일반적으로 흡연자에서 비흡연자보다 약 2배 정도 위암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 위점막이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에 감염이 되면 감염된 위에서 대부분 만성 염증반응이 유발되며 만성위염이 있는 사람 중 일부에서 위축성 위염 및 장상피화생을 거쳐 위암 전구 단계인 이형성(위선종)을 경유해 위암으로 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 올바른 식습관·'염증유발'헬리코박터균 제거 중요

음식을 천천히 싱겁게 먹자. 염분은 위암 유발의 중요한 인자임을 명심하자. 이외에 육류를 태울 때 발생하는 성분은 위암을 유발하는 인자가 될 수 있으므로 피하도록 하자. 대한 암예방 학회에서 한국인을 위한 위암 예방 7대 수칙을 발표했다.

대한암예방협회의 예방 수칙은 ▲싱겹게 먹는다 ▲가공식품과 훈제식품 섭취를 줄인다 ▲불에 태운 고기 섭취를 줄인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 ▲알코올 섭취를 줄인다 ▲식사 후 바로 눕지 않는다 ▲개인 접시를 사용한다 등이다.

2차예방을 위해선 위암의 위험군을 선정하여 헬리코박터 제균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반드시 제균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는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변연부 B 세포 림프종인 경우이며 최근에는 위축성 위염 및 위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도 제균치료를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 헬리코박터 제균치료를 시행하여야겠다.

위암 권고안인 40세 이상 남녀는 위암의 고위군 여부 및 증상과 관계없이 최소 2년마다 위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여야 하며 가족 중에 위암환자가 있거나, 이전 검사에서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 등의 소견이 관찰되었다면 위암발생 고위험군에 해당할 수 있으므로 주치의의 판단에 따라 더 이른 나이부터 자주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과거 상부위장 조영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많았으나 현재는 위내시경을 통해 직접 확인하는 것이 권고되고 있다.

위암을 1기 또는 2기에 치료받으면 생존율이 각각 95%, 70~80%에 달할 정도로 높다. 하지만 4기부터는 생존율이 한 자릿수대로 떨어진다.

◆ 조기발견시 완치 가능, 검진 꼭 받아야

문제는 위암은 메스꺼움, 소화불량, 속 쓰림 외에는 특별한 초기 증상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단순 위염·위궤양으로 생각하다 조기에 치료받을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주기적으로 위 내시경을 통해 위암의 전암병변을 미리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

또한 최근 위내시경을 통한 국소적 절제술이 많이 발전 하였으며, 조기 위암 및 위선종인 경우 내시경으로 제거 할 수 있다.이는 위암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상당부분 줄일 수 있기에 시술 후 환자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단 위암의 경우 2㎝ 미만의 궤양이 없는 분화암인 경우 내시경 점막절제술을 통해 제거 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위암을 증가시키는 식사 및 생활습관 헬리코박터에 대해 알아보았다. 규칙적 생활 및 식습관 변화, 주기적 내시경 검진을 통해 위암 발생률을 줄일 수 있으며 조기 발병한 경우 충분히 완치 할 수 있기에 다가오는 검진 꼭 잊지 않고 시행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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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김승훈 원장
무등일보zmd@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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